영덕젤라틴(대표 강수석)이 전북이리에 국내최대규모의 젤라틴제조공장을
준공,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2월에 착공, 총7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대지4천5백평,건평1천5백평
규모로 최신첨단생산설비를 갖추고 연간 2천4백t의 젤라틴을 생산하게된다.

동물가죽이나 힘줄을 이루는 천연단백질을 뜨거운물로 처리해 만든
유도단백질(젤라틴)은 국내수요가 연간 3천5백t에 달하고있으나 공급량이
모자라 유럽 미국 일본등지에서 수입단가 t당 6백만원의 비싼 가격으로
수입돼왔다.

동물성단백질인 젤라틴은 식품용의 젤리,의약용의 경질.연질캅셀과
사진필름유제,지폐의 지질강화제등 용도가 다양해 이번 공장가동으로
고품질의 젤라틴부족을 해소할수 있게됐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젤라틴을 이용한 다이어트식품개발이 활발하며 국내도
올들어 젤라틴에 과일즙을 섞어만든 젤라틴젤리소비의 증가추세로
제과업체들의 신제품개발경쟁이 뜨거워지고있다.

영덕젤라틴은 이 젤라틴을 t당 3백30만원에 국내에 공급하는한편
생산물량의 50%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젤라틴은 국내에서 삼미산업과 경기젤라틴등 2개사가
국내피혁공장에서 발생되는 연간4천여t의 부산물중 2천여t을 사용 생산하고
잔여량은 매립하거나 1차가공한후 일본에 수출해 젤라틴으로
역수입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