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김문권기자]회사측 임금동결안에 반발해 4일째 조업이 중단되고
있는 창원공단내 삼미특수강(대표 이성규)노조원 1천여명은 15일에도
오전부터 공장을 점거한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임금동결및 인원감축 저지대회"를 개최하고 회사측이
임금동결안을 철회할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기로 결의했다.

지난14일 농성에 들어갔던 1천여명중 3백여명은 사내 복지관등에서
철야농성을 벌였으며 정문을 계속 봉쇄,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가 정당한 쟁의절차를 밟지않고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하루속히 회사측과 대화로 문제를 풀기를
희망하며 조합원들은 작업장에 복귀해 조업에 들어갈 것"을 촉구하는
공고문을 사내 곳곳에 부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