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5일 대전역광장에서 관권부정선거규탄및 한준수전군수
양심선언보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한 총력전을 전개.

민주당이 대전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열게된것은 한전군수가 부정선거를
폭로한 지역의 인접 대도시라는 점과 이지역이 반DJ만큼이나 반YS정서도
강하다고 판단,반YS정서의 표를 흡인하기 위한 것.

또 옥외집회를 열게된것은 부정선거가 폭로되어도 국민들이 별반응을
보이지않는 상황에서 "군중이 강력한 메시지"라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최대의 승부처를 충청지역으로 보기때문에 이날
집회에 한전군수외에 부재자부정투표를 고발한
이지문전중위,이문옥전감사관을 연사로 출연시키는 한편 민주당지도부가
총출동,분위기고조를 위해 안감힘.

이날 집회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임에도 불구,2만여명이 운집하여
상당한 열기.

김대중대표는 "우리당이 집권하면 전공무원의 신분보장을 철저히 할것이며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부패를 일소하겠다"며 공무원을 적으로
돌리지않기위해 미소작전을 구사.

.국민당은 5일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연기군 관권선거진상규명을 위한
자체조사단(단장 양순직고문)을 7일 현지에 파견키로 하는등 전날
민주당과의 합의에 따른 대여공세를 구체화.

변정일대변인은 "YS가 연기사건수습에 상당히 강한 의지를 가진것처럼
말하지만 사건수사를 도지사문책선에서 끝내려 할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시
내무장관등 관계관문책이 반드시 있어야한다"고 강조,축소수사가능성에
쐐기.

국민당은 이날부터 충남 서산에서 1박2일간 일정으로 지구당위원장연수에
들어가 연말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다질 예정.

한편 정주영대표는 이날 울산의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대처전영국총리를
맞아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

.민자당은 5일 민주당이 이날오후 대전에서 관권부정선거규탄대회를 열고
대여장외정치공세를 펼치자 "뉴DJ"가 아니라 "구DJ병"이 재발했다고 맹공.

김영구사무총장은 "3당대표회담개최까지 합의하고 사직당국이
한준수전연기군수의 폭로사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옥외에서 판을 벌이는등 구시대적 행태를 재연하고있다"면서 "김대중대표는
말로는 뉴DJ라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옛날보다 더한 구DJ로 돌아가고있다"고
비아냥.

최창윤총재비서실장도 "김영삼총재가 이미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책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바있다"고 상기시키고 "야당이 수사에 협조할 생각은
하지않고 장외로 나가는것은 문제"라고 공박.

한편 김총재는 이날오전 상도동자택에서 전두환전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와
재용씨 부부의 방문을 받고 30여분간 환담.

김총재측근은 전씨의 두아들이 상도동방문에 앞서 민주당 김대중대표를
방문한것과 관련,"연희동측으로부터 지난주말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연락이
있었으나 김총재의 바쁜 일정때문에 오늘로 미뤄진것"이라고
설명,연희동측이 DJ와 밀착되는것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을 불식하려고
애쓰는 모습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