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불시정지 건수가 올들어 크게 줄고있다.

23일 동력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원자력발전소의
불시정지는 모두 1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중의 16건에비해 6건(38%)이 감소한것이다.

특히 전력성수기인 6월과 7월중에는 단 1건의 불시정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올여름 전력수급 안정에도 큰 보탬이 된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원자력발전소의 불시정지 건수가 이처럼 감소한것은 하절기
전력피크에 대비,각 원전에 대한 정밀진단 및 정기보수를 연초부터
실시한데다 미국원자력 규제위원회(NRC)등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들과
원전안전에대한 기술교류를 대폭 강화한데 따른것이다.

또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운전요원 안전기술원등 종사자들의
근무체제를 종전 5조3교대에서 6조3교대로 개선하는 한편 관련교육을 강화
한 점도 상당한 효과를 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올들어 7월말까지 국내 전체 발전량은 7백48억9천3백만kw로 이중
원자력이 차지한 비중은 3백17억9천4백만kw(42.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