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을 교화 선도할 교도소와 소년원등 교정기관에서의 비리와 인
권유린 행위가 정권말기의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극성을 부리고 있
다.

최근 부산 경남지역 교도소와 대용감방등에서 엄격하게 규제되어 있는
담배가 수백갑씩 발견되는가 하면 감방장들의 금품갈취가 성행하고,입소
식 기합을 받던 10대 소년이 구타를 당해 숨지는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후 검찰의 공해단속으로 구속된 대기업 임원들과 경제사
범이 무더기로 구속돼 있는 울산 남부경찰서 대용감방에서의 금품갈취행
위는 극에 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