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최근 재계와 정가에 파문을 일으킨 자신의
신당창당설을 10일 부인했다.

일본 동경을 거쳐 이날 낮12시께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김회장은 자신의
신당창당설과 관련,"오래전의 이야기를 가지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신당창당설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신당창당설을 "오래전 일"이라고 몇차례나
되풀이함으로써 한때 이 일을 추진한적이 있음을 내비쳤다.

김회장은 이에앞서 이날아침 동경에서 서울 본사비서실과의 전화를 통해
"정치환경을 개선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그에따라 이제까지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던것은 사실"이라며 "이제는 다 지나간 일"이라고
밝혀 그간의 경위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김회장은 이와함께 자신이 우즈베크공화국등에서 김달현 북한정무원
부총리를 만났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김회장은 북한남포에 남북합작공단을 조성키위한 조사단의 파견을
정부가 미루기로 한데 대해서는 "정부의 뜻에 따를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