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속에서 주가가 액면가 밑으로 떨어지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일현재 주가가 액면가인 5천원미만으로
떨어져있는 종목수는 모두 1백7개로 9백45개 전체상장종목의 무려 11.3%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중은 연초에 비해 1.6%포인트정도 높은것으로 지난6월과
7월보다는 5%포인트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주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종목들이 크게 늘어난것은 부도및
법정관리신청등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되는 종목들이 증가하고 있는것외에도
증시침체의 골이 깊어가면서 자본금규모가 큰 대형주와 중형주의 주가마저
속속 액면가밑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8일 현재 주가가 액면가미만인 1백7개종목중 중형주가
48개,대형주는 32개인 일반면 소형주는 27개에 불과해 대형주와 중형주의
비중이 전체의 74.8%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