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업체들이 굴삭기 로더 지게차등 중장비의 고유모델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산업등 3대메이커는
그동안 외국중장비회사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축적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올들어 고유모델의 건설중장비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업계가 고유모델 제품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수출로는 채산성확보가 갈수록 어려워 고유모델을 개발,앞으로
직수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올들어 굴삭기 로더 크레인 지게차를 중심으로 고유모델을 잇따라
출하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상반기동안 굴삭기 2개기종,크레인 4개기종,대형
휠로더 1개기종에 대해 고유모델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말 전동식지게차 고유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내수판매비중의 70%정도를 차지하는 디젤엔진식 지게차의 고유모델제품
생산에 착수,EC지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상반기중 굴삭기 5개기종,로더 2개기종,콘크리트펌프카
2개기종의 고유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이들 품목에 대한
모델수를 늘리는 한편 크레인분야에서도 3개기종의 고유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중장비는 굴삭기 5개기종,로더 2개기종의 모델을 상반기동안
자체개발했다. 이회사는 현재 고유모델 지게차 2개기종을 개발하고 있는데
오는 9월 시제품을 선보이고 11월께부터는 내수시판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