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과즙함유음료에 사과 배등 기타과일의 즙을 다량섞거나 아예 포도즙을
넣지않은채 만들어 팔고있어 소비자들을 혼란시키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라벌식품의 하이-C 20%포도제품에는 포도와
사과즙을 각각 12%와 8%씩 혼합해 넣으면서도 제품용기에는 포도이름과
그림을 사용,마치 포도즙만을 함유한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오인시키고
있다.

서라벌식품은 두산음료와 호남식품 우성식품 범양식품등 코카콜라4사가
공동으로 설립,주스음료를 생산 판매하는 과즙음료전문업체이다.

또 해태음료는 10%천연과일음료로 선전하고 있는 써니텐포도맛제품에
사과과즙만을 10%넣고 포도향으로 맛을 내고있으며 과일촌포도(포도30%)와
조이젤포도("15%)스위트홈포도("30%)에도 포도즙과 배즙을 섞어 판매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탄산음료인 탐스애플 포도맛에 사과즙만을 10%넣고서도
용기디자인과 제품내용을 포도즙제품인 것처럼 꾸며 혼란을 주고있다.

델몬트포도주스(30%)의 경우에는 포도즙만을 전량 사용,용기겉표면에
다른과일즙을 섞지않았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