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과 고층이 함께 들어있는 대형아파트단지에서 지하주차장의 위치를
놓고 저층입주민과 주택업체간에 시비가 벌어지고 있다.

저층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비용을 납부했으니 지하주차장을 자신들이 사는
저층아파트주위에 만들어달라고 주장하고있는데 반해 주택업체들은 동간
간격이 넓은 고층아파트주이에 만들수밖에 없는 현실을 강조하고있다.

6월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5월30일부터 입주하고 있는 분당4차의
쌍용건설아파트중 22평형 6개동(1백80가구)입주민들은 지난달중순부터
아파트창문에 플래카드을 내걸고 지하주창장건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쌍용건설을 성토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청약때 2백42만3천원의 지하주차장건설비를 납부했는데
지하주장차장은 1백m이상 떨어진 고층아파트옆에 건설됐다며 회사가
주차장건설비를 되돌려주든지 아니면 하루빨리 주차장을 새로 건설하라고
요구하고있다.

주택업계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대해 아파트단지에 저층 공층이 함께
들어가면서 빚어지는 새로운 현상이라며 앞으로 분양할때 이부분을 명확히
공시해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