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냉동식품류중 상당수가 함량미달이고 유통기한을
넘기거나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부인회총본부는 롯데 현대백화점 한양슈퍼 노량진수산시장등
서울시내 대형백화점과 종합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돈까스 햄버거 고로케
튀김류 피자등 27종의 냉동식품류,15종의 냉동만두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냉동식품류 실량검사에 따르면 튀김류 고로케 햄버거등에서 실량미달이
14.8%(4품목)나 됐다.

천일식품의 야채고로켓은 표시중량 3백30g이나 실중량은 3백10.5g이었고
한국냉장의 쇠고기햄버거분쇄육은 표시량 1천2백g보다 실중량이 72g
부족했으며 경기물산의 냉동새우후라이 삼해수산의 냉동새우도 함량이
미달됐다.

한국냉장의 쇠고기햄버거분쇄육은 노량진수산시장냉동식품종합매장에서
유통기간을 넘긴 채 팔리고 있었다.

동원산업이 팔고 있는 동원우리맛고로케(동일냉동제조)와
동원생새우튀김(동원어업합명회사")제일제당이 팔고 있는
야채고로케(제일냉동")해태유업의 이태리안피자파이(대경햄")는
중요내용물의 비율을 표시하지 않았다.

냉동만두류에 대한 일반세균및 대장균군 검사분석에서는
동원양반싱싱만두가 세균이 기준치(g당 10만이하)를 넘겼고 대장균군도
기준(g당 10이하)을 초과했다.

또 규격에 맞는 그밖의 14종의 만두도 세균수가 g당 1만5천 6만으로
나타나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