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 조선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합리화업체로 지정됐던
한라중공업이 조만간 합리화업체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7일 "한라중공업이 오는 8월말의 합리화
기간시한에앞서 합리화업체 제외를 신청해왔다"며 "한라중공업
을 합리화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조선산업합리화조치 수정안
이 현재 산업정책심의회 서면의결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라중공업은 정인영회장이 개인주식과 부동산등을 처분해 금년
초까지 1백60억원을 새로 출자하는 만도기계등 계열사의 상호출자
없이도 자력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수 있게돼 합리화업체제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