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분양된 아산공단의 분양실적이 저조해 공단조성에 차질을 빚고있다.

아산공단을 관할하는 서부공단(이사장 이경희)에 따르면 입주계약마감일인
지난20일현재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대한제당(3만2천평)1개사뿐으로
총분양면적 2백2만평중 1.6%에 불과하다.

건설부등 관계당국이 분양가인하등 분양조건을 완화했음에도 불구,분양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제조업경기침체에다 일부
입주희망업체조차 여신규제에 묶여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산공단에 입주를 희망한 업체는 8개업체로 총74만3천평규모였다.

이중 두산종합식품(1만3천6백평) 풍성전기(1만평) 우리산업(3천평)등은
자금사정이 여의치않아 입주를 포기했고 미원식품(4만평)은 여신규제에
묶여 공장용지구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국제강의 경우 주거래은행의 부동산취득승인이 안나와 입주를
포기했다는것.

그러나 동부제강과 제일제당이 주거래은행과의 취득관계회의를 이유로
26일까지 계약 연기를 요청해와 입주계약면적은 다소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공단은 지난해 12월20일 처음으로 분양됐으나
14개업체(82만3천평)만이 입주를 희망했고 그나마 계약완료기간인
지난2월말까지 계약이 체결된 것은 단1건도 없었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건설부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분양가를 8.4%(충남
고대 부곡지구) 11.3%(경기 포승지구)낮추고 이전적지처분조건도
완화,재분양에 나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