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설도 큰영향 23일 주식시장은 주가가 6공최저수준으로 떨어진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조심스럽게 형성되면서 이틀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 6공최저치를 경신함에따라
투자자들사이에 "단기 바닥권"에대한 공감대가 확산된 가운데 금리인하설이
가세하면서 대부분의 업종에 반발매수세가 붙었다.

종합주가지수는 국민주인 한전주의 하한가로 3포인트정도의 하락요인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1.67포인트 상승한 559.99를 기록해 560선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량은 1천4백49만주로 연중최저수준이었던 전일보다 약간 늘어나는데
그쳐 "사자"와 "팔자"양쪽이 다같이 힘이 빠져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증시는 전일의 하락세가 이어져 약세로 출발했고 23일부터 매각이
가능해진 한전주 장기보유분의 매물출회 우려감이 시장분위기를 초반부터
우울하게 만들었다.

이에따라 전장초반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4포인트정도 떨어졌으나
전장중반께부터 반발매수세 형성으로 지수낙폭이 1포인트이내로 좁혀지면서
반등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후장들어 한전주가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1포인트이상
벌어졌으나 금리인하설과 "단기 바닥권"을 의식한 선취매가 다시
달라붙으면서 반등에 성공하고 장을 마감했다.

"큰손"개입설등이 따라 붙고있는 럭키증권우선주는 이날 상한가로 올라서며
연3일째 거래량1위로 랭크되고 장마가 길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로 한농
경농 동방아그로 성보화학등 속칭 "농약4인방"이 공동 상한가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대기업그룹 계열사주식들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는데 특히
현대그룹계열사의 반등이 돋보였다.

나무와 화학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가운데 시멘트업종의
주가상승폭이 큰 편이었고 고가 저PER(주가수익비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6천22원으로 1백63원이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는
560.96으로 5.74포인트가 뛰어 올랐다.

상한가 78개등 4백52개종목이 상승했고 하락한 종목수는 2백55개에
그쳤는데 이중 하한가는 54개였다.

거래대금은 1천8백85억원으로 연중최저치인 전일보다 4백억원정도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