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최근 대구 경북지역에 워터제트룸 래피어등 자동직기가
대량으로 증설됨에 따라 제직후 측면의 불규칙한 부분을 잘라낸실(변사)의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의 처리체계가 미흡해 환경오염과 함께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 경북지역섬유업체들이 보유한 워트제트룸
래피어등 자동직기는 최근 4만대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셔틀직기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변사가 직기1대당 월3 5 이
발생,대구 경북지역에서만 월1백t을 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이용하는 재생업체들이 영세한데다 최근 인건비 상승과
주수요업체에서의 사용기피 등으로 판로를 잃어 대부분 업체가 이를
취급하지 않아 재생이 거의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각업체들이 이의 처리에 골치를 썩이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업체에 10t트럭1대분에 50만 70만원에 처리를 위탁,음성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다.

특히 1백%섬유원료로서 재생이 가능한 이들 자원이 그대로 버려지고 있고
대기오염도 가중되고 있는등 부작용이 심해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와관련,"외국의 경우 정부에서 재생업체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비싼원료를 재활용하고 환경오염도 방지하고 있으나 우리는
환경단속에만 치중해 재생업체들이 거의 폐업해 버렸고 결과적으로 외화만
낭비하는 꼴"이라고 주장한후"정부차원에서 이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연구하고 재활용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