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중소기업의 부도가 잇따르면서 지방단자회사의 부실채권이
급증하고있다.

9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말현재 지방단자사의 부실채권규모는
1천억원을 넘어서 작년말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이는 지방소재 16개단자사 자기자본(4천2백70억원)의 25%에 달하는
수준이다.

회사별로는 신라투자금융(자기자본2백30억원)이 지난4월말 영림산업과
영림개발의 부도에 따른 95억원을 포함,2백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투금(자기자본2백억원)과 울산투금("1백70억원)의 부실채권도 지난4월
발생한 거래기업체의 부도에 따라 각각 1백50억원,1백60억원에 달하고있다.

이밖에 다른 지방단자사들의 부실채권도 평균40억원수준으로 높아졌다.

단자관계자들은 중소기업의 부도사태가 진정되지않고 있어 중소기업과의
거래비중이 높은 지방단자사의 부실채권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편 전체 단자회사의 부실채권은 지난3월말현재 1천8백억원으로
작년6월말 보다 6백억원(50%)이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