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벌그룹의 부동산 취득을 선별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정부
방침이 발표됨에 따라 대그룹 계열 유통업체들이 유통관련 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유통 한양유통 엘지유통 농심가 뉴코아백화점
등은정부의 5.8조치 완화로 유통관련 시설에 대한 부동산 신규취득이
가능해지면서 자체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해태유통은 용인집배송단지내에 2천평의 부지를 22억원에 매입하는 한편
곤지암 물류단지에 3천평을 분양 신청했고,한양유통은 물류부지 매입을
위해 곤지암에 6천평의 부지를 분양 신청했다.

엘지유통은 물류기획팀을 구성,곤지암 집배송 단지내에 물류단지를
건립키로하고 이에 필요한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심가와 뉴코아백화점도 물류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서울근교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대상 부지를 물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