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1일 김영삼대표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종 의원의
경선거부로 빚어진 당내갈등을 최소화하는데 당력을 집중키로 하는 한편
금명간 당4역을 포함한 당직개편을 단행키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춘구총장 김용태정책위의장 이자헌원내총무와
사무부총장들이 공식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총장은 유임될것으로 보인다.
원내총무에는 김정책위의장이나 이한동의원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으며
김정책위의장이 자리를 옮길경우 그 후임에는 금진호당선자와
김기배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형우정무장관의 경질도 검토되고 있는데 김종호 이한동의원등이
거명되고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대표는 정권재창출과 14대국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범여권의 결속이 급선무라고 강조하고 자신이 이종 의원을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혀 김-이회동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대표는 이와함께 이날 오후3시 서교동자택으로 최규하전대통령을
예방했으며 22일 오전에는 전두환전대통령과도 회동,범여권의
결속강화방안을 논의한다.
김대표는 또 무소속당선자들의 민자당영입을 위해 조만간 정호용씨와 만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14대 무소속당선자중 민자당이 영입을 추진중이거나 본인이 입당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인사로는 정호용 서석재 박헌기 김상구 하순봉 정필근
현경대 양정규씨등이며 이승무 김길홍씨는 이미 입당절차를 완료했고
최돈웅씨가 이날 입당,민자당의석수는 1백52석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종 의원진영은 21일 오전 광화문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당내민주화와 국정개혁에 적극나서기로 뜻을 모으고 새로운 진용개편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