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계가 장기간의 해외수주부진으로 불황국면에 빠져들 가능
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4만7천t급 수출선
1척을 수주한후 3개월째 수주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우조선도 1월에
14만t급 1척을 수주한뒤 추가수주 실적이 없다.
지난 1, 2월에 수출선을 1척도 수주하지 못했던 삼성중공업은 3월에
6만2천t급 원유정제생산설비선 1척을 수주했으나 4월들어서는 수주실적이
전무한 상태며 한진중공업도 1월에 2척의 수출선 수주계약을 체결한 후
지금까지 수주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대선조선이 이달에 6천t급 소형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는데
그쳤을뿐 한라중공업등 국내 다른 조선소들은 아직까지 수출선을 1척도
수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