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한국상품에 대해 덤핑규제를 남발하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호주 관세청은 지난
2월 한국산 발포성 폴리스티렌에 대한 덤핑조사에 착수했다.
이로써 호주는 덤핑 조사중인 6개 품목과 덤핑관세부과 또는 긴급
수입제한 14개를 합쳐 지난 90년 이래 한국상품 20개품목에 대해 각종
규제조치를 취함으로써 한국에 가장 많은 수입규제를 가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우리나라는 지난해 대호주교역에서 20억5천만달러의 적자
를 기록했다.호주의 대한수입규제 건수는 심각한 무역적자로 각종 규제
조치를 남발하고 있는 미국의 17건보다도 3건이 많은 것이다.
무역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주는 전통적으로 노동조합이 강해 덤핑제
소가 많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대한교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상황을 고
려하면 호주의 규제남발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