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르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은 10일 1백8개국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대표들을 소집,농업보조금 문제로 교착상
태에 빠진 UR협상을 부활절 휴가가 끝나는 오는20일이후 재개할 뜻
을 밝힘으로써 자신이 설정한 시한이 일단 무산됐음을 확실히 했다.
한 GATT소식통은 "부활절 이전 타결 가능성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
졌으나 문제는 미.유럽공동체(EC)간 농업분쟁으로 인해 서비스교역
자유화,관세삭감 등 다른 부문의 협상마저 전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현재 협상테이블의 전반적 분위기는 모두
들 수수방관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EC관계자들은 미.EC
고위 협상 대표들이 농업문제에 관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오는 14일
회동할 예정이며 장소는 런던이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