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부경찰서는 9일 중국교포가 막노동으로 돈을 벌어
저축한 예 금통장을 훔친뒤 의심을 받자 중국교포를 살해하고 인감도장까지
빼앗아 예금을 빼 내려한 최정유씨(23.무직.절도등 전과4범.서울 용산구
한남동 568의 51)에 대해 강 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일 밤 10시께 같은 공사장에서 일하다
알게된 교포 최씨의 가방을 뒤져 1백35만여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을 훔쳤다.
최씨는 교포 최씨가 집으로 전화를 걸어 "통장을 훔쳐간 것이
아니냐"며 추궁하 자 8일 새벽 5시께 다시 공사장으로 찾아가 "왜 나를
의심하느냐"며 말다툼을 벌이 다 교포 최씨의 머리를 공사장에 있던
쇠망치로 때려 숨지게 하고 바지 주머니를 뒤 져 인감도장을 훔쳐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