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증권시장의 전산시스템개발과 운용을 맡고있는
한국증권전산(주)을 증권거래수수료를 받는 증권유관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증권전산이 증권유관기관으로 전환될 경우 주권의 위탁관리업무를
맡고있는 한국증권대체결제와 같은 증권거래소의 자회사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한국증권전산이 맡고 있는
고객계좌관리업무를 증권사로 이관할 경우 한국증권전산의 수익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증권유관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업계측과 고객계좌관리업무를 증권사로 이관하는 문제를
검토한 결과 기술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제,이달중
고객계좌이관에 관한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당국은 증권사로 고객계좌업무를 이관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비교적 완벽한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3개대형증권사를
선정,고객계좌를 이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