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상장기업간의 자금조달비용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일경금융신문은 10일 명목자금조달비용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자금조달
비용은 일본기업이 지난2월말현재 연2.0%,미국은 연4.5%를 각각 나타내
양국간의 격차가 2.5%포인트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이격차가 가장 컸던
지난85년의 경우 양국은 5.5%포인트의 차이를 나타냈었다.
양국기업의 자금조달코스트가 이처럼 줄어든것은 일본주식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반면 미국증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계의 투자고문회사인 워퍼거 인베스트먼트와 매니지먼트인터내셔널
사가 공동으로 조사,미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한 이기사는 일본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은 지난2월말현재 주식이 연5.1%,차입금이 연0.4%를
각각 기록했으나 차입금이 주식의 2배규모에 이르는 점을 감안한 가중
평균치로는 연2.0%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똑같은 방식을 적용한 실질자금조달비용은 미국이 4.5%,영국이 4.7%,
독일은 2.4%였다.
특히 미국기업의 경우는 실질자금조달비용이 지난85년 8%까지 이르렀으나
증시활황에 힘입어 최근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업의 채산성및 국제경쟁력문제에도 큰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년정도 사용할수 있는 기계설비투자의 경우 지난 2월말 실질자금조달
비용을 적용할때 채산성확보에 필요한 기계설비의 실질이익률은 일본이
연6.9%이상,미국이 연9.5%이상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85년당시
일본이 8.3%이상,미국이 11.1%이상이었던데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지만
미국의 개선속도가 더빨라 미기업들의 경쟁여건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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