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협 경남도지회가 도내 8백71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54.3%인 4백73개업체가 자금사정의 악화를 호소했으며
자금사정이 보통수준 이라는 업체는 40.6%, 원활해졌다는 업체는 5.1%에
불과했다는 것.
자금사정의 악화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이 39.1%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26.9% <>금융기관이용 곤란 18.6% <>제조원가 상승 12%의 순으로 많이
지적됐다.
한편 도지회 관계자는 "이같은 자금사정은 지난 90년초 부터 계속돼 온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다소 좋아질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완전히
해소시켜줄 정도로 회복 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