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부터 줄곧 오름세를 보이던 아파트전세가격이 일부지역에
서 하락세로 기울기 시작,안정을 되찾고 있다.
10일 부동산뱅크및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아파트가격안정속에서도 계속
오르던 전세값이 이달들어 서울 가락동 상계동 목동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가 줄면서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서고있다.
상계동 목동 가락동등 아직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일부지역도 인근에
사무실빌딩이 대규모로 들어서 일시적으로 전세수요가 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시세예측지표인 거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이달중순이후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있다.
서울 상계동 삼보공인중개사사무소의 김화인씨는 "아직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거래건수는 줄고있다"면서 "이사수요가 끝나고 있는데다
다음달부터 인근 중계동 주공아파트에 1천여가구가 입주해 이번주가 지나면
약세로 돌아설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부는 이날 2월중 도시전세가격이 1월보다 1.1% 올랐다고
발표하고,그러나 이는 지난90년의 임대차보호법개정에 따른
임대계약기간만료(2년),이사철수요등에 기인한 것이어서 신도시등에 입주가
본격화되는 5월부터는 주택가격과 마찬가지로 전세가격도 떨어질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부는 올해 신도시의 7천5백가구등 모두 63만5천여가구가 전국에서
입주물량으로 쏟아져 기존주택의 매매.전세가격을 하락시킬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