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세청이 캐나다에서 생산된 혼다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키로
한데 이어 미상무부가 6일 캐나다산 목재에대해 덤핑판정을 내림으로써
미.캐나다간 무역마찰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미상무부는 이날 캐나다정부가 목재수출비용중 14%를 수출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함으로써 캐나다산 목재가 미시장에서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캐나다산 목재에대한 덤핑수출여부는 이제 미국제무역위원회(ITC)
의 최종판결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상무부의 이번판정은 지난2일 미관세청이 캐나다에서 생산한 혼다자동차
시빅에대해 북미산이 아니라고 최종판정,2.5%의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한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양국간의 무역마찰을 크게 심화시킬것으로 보인다.
특히 ITC는 이미 캐나다산 목재덤핑이 미국목재산업을 해치고 있다는
잠정판결을 내린바 있어 ITC의 최종판결이 캐나다측에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큰데다 캐나다정부는 어떠한 관세부과도 이를
무역분쟁조정위원회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두나라는 현재 미.캐나다간 장기무역협정에 따라 무역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