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규모로 조성된 부산 장림도금협동화단지가 5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장림도금사업조합(이사장 이병길)은 이날오후 한봉수상공장관을 비롯
관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지 2만7천평규모의 협동화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85년부터 추진돼 이날 완공을 본 장림도금단지는 총30개업체가
입주,가동하게 되는데 현재 37개업체가 본격가동에 나서고 있다.
자체자금 92억9백만원,정부지원 18억3천6백만원등 총 1백10억4천5백
만원이 소요된 장림단지는 업체당 평균 2천평의 공장용지를 확보한데다
최신생산설비를 갖추고있어 단일사업장으론 동양최대규모로 꼽히고있다.
특히 하루 처리용량 1천t규모의 최신공법을 갖춘 공동폐수처리장을
확보,다양한 종류의 폐수를 처리할수있게 됐다.
이와함께 폐수처리후 나오는 공해찌꺼기(Sludge)도 발생과 동시에
건조처리되게 하는등 폐수처리 전과정을 자동시스템화했다.
장림도금단지는 다른단지와 달리 산업기자재 및 부품성능향상을 위한
기능도금업체의 입주가 주류를 이루는 특색이 있다.
특히 각종부품의 표면강도 및 내마모성등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경질크롬
도금업체가 국제정밀등 15개사나 입주,그동안 일본등 해외도금공장에 의뢰
해오던 롤러 금형등 정밀기계부품등의 국내처리가 가능케됐다.
입주업체를 분야별로 보면 이밖에 니켈크롬도금업체 12개사,전기아연
도금업체 6개사,용융아연도금 귀금속 도금업체등이 각각 2개업체이다.
한편 한상공장관은 치사를 통해 "도금기술은 상품의 외관을 수려하게하고
내구성을 제고시키는 기반기술"이라며 "장림단지가 세계제일의 도금전문
단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