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회사채 평균금리는 지난해 보다 1% 포인트가 내릴 것
으로 전망되며 이에따라 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은 지난해 전망치보다 5%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p
26일 대우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금리하락과 기업수지"에 따르면 올해
3년만기 회사채의 평균 유통수익률은 지난해 보다 1% 포인트가 내린 연
17%가 될 것으로 전 망됐다.
이에따라 상장기업들의 매출액대비 금융비용 부담률은 지난해 5%에서
올해는 4.5%로 낮아질 전망되며 올해 예상 경상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전망치 보다 5% 포인트 가 증가한 16%가 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90년도 일본 상장기업의 평균 금융비용부담률은 2.4%로
우리나라 상장기업 금융비용 부담률의 절반에 불과해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매출액에 비 해 너무 많은 금융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일본의 경우 공정할인율이 평균 연 6%에서 4.5%로
떨어지고 미국의 경우도 재할인율이 연 6.5%에서 3.5%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는데 이같은 세계 적인 금리인하 추세는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 하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 감소와 지난해 과열됐던 건설경기 의 진정에 따라
금리가 하향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10년동안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매출액대비 금융비용 부담률은
지난 82년 6.2%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지난 87년과 88년에는
3.8%-4%까지 떨어졌 으나 89년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반전돼 지난해에는
5%까지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