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각공화국들의 독자통화도입 움직임에따라
러시아연방은 새로운 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러시아중앙은행총재는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루블화발행계획을
밝히고 새화폐엔 레닌초상화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측은 레닌초상화가 없어진 새로운 화폐발행이 본격적인 의미의
화폐개획혁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앙은행측의 이같은 발표에 이어 모스크바 금융가에는 새로운
화폐가 종전의 루블에 대해 10대1의 교환비율을 갖게 될것이라는 루머가
강력히 나돌고있다.
러시아연방정부가 새로운 화폐를 발행할것이라는 사실은 우크라이나가
자체통화인 그리브나를 도입키로 하는등 각 공화국들이 독자통화 계획을
천명한이후 예견되어왔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