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주일씨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동 서울방송 1층
로비에서 17일 철야농성을 벌인 정주영대표등 국민당 간부들은 18일 낮
12시께 농 성을 풀고 당으로 복귀했다.
국민당은 이날 오전 서울방송 표재순전무와 30여분에 걸친 면담을
마친뒤 "독자 적인 판단능력이 없는 서울방송에서의 농성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당에 복귀하 여 이씨가 귀국한 즉시 방송프로그램에
출현하게된 경위와 외압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게된 배경등을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방송은 국민당대표들에게 "이씨가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생방송프로그램 에 출연하게된 것은 제작진이 홍콩에 있던 이씨에게 미리
연락해 출연교섭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