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선마이크로시스템즈등 미국업체들의 워크스테이션 새제품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즈 휴렛팩커드(HP) IBM
디지털이퀴프먼트(DEC)등이 경쟁적으로 고속 워크스테니이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선보인 워크스테이션중 가장 빠른 제품은 HP가 지난해 선보인
HP아폴로 시리즈 750으로 23.7메가 FLOPS(초당 부동소숫점연산속도) 77.5
SPEC마크(정수연산속도의 측정단위)이다.
IBM은 이에맞서 처리속도가 이 제품보다 두배가량 높은 신제품을 이날
선보였다. IBM측은 이날 발표한 5개 신제품 가운데 최고속모델인
파워스테이션560의 처리속도가 30.5메가FLOPS,89.3 SPEC마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경쟁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속도가 낮은 제품을 공급중인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다른 회사의 최고속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지닌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HP도 일본 히타치와의 제휴등을 통해 신제품개발을 강화,올 하반기에
SPEC마크가 1백정도인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DEC가 계획중인 신제품도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밉스사의
RISC(명령어축약형컴퓨터)칩을 채용한 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하고 있는
이회사는 처리속도가 뛰어난 새로운 칩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알파RISC로 불리는 이칩은 동작주파수가 다른 회사칩의 2배정도인
2백메가헤르츠이며 이칩을 사용한 워크스테이션은 처리속도가
1백SPEC마크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스테이션업체들은 운영체제(OS)를 비롯한 소프트웨어(SW)
그래픽처리장치등의 기능향상도 적극 추진,고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