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영상 음향기기등 전자제품을 작동시킬수 있는 만능리모컨이 국내에서 개발돼 상품화된다. 삼성전자는 15일 한국과 일본의 리모컨원리를 기억시켜 국내외영상 음향기기등을 작동시킬수 있을뿐아니라 자사의 컬러TV VTR 오디오제품을 통합조정할수 있는 만능리모컨을 개발,이달중순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초콜릿은 언제 한국에 들어왔을까. 두 가지 설(說)이 있다. 하나는 조선시대 러시아 공관의 부인이 명성황후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바쳤다는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가 궁중에 초콜릿을 퍼뜨렸다는 얘기도 있다. 당시 초콜릿은 특권층의 음식이었다. 1950년 6·25 전쟁 때 미군이 초콜릿을 들여오며 일반인들도 초콜릿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대중화 이끈 건 롯데제과(현 롯데웰푸드)다. 1975년 롯데제과는 ‘가나초콜릿’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가나초콜릿은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국민 초콜릿’으로 자리잡았다. 5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국내 판 형태의 초콜릿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1975년 롯데웰푸드는 초콜릿 신제품 개발에 앞서 스위스의 세계적인 초콜릿 기술자인 막스 브락스씨를 초빙해 기술 자문을 받았다. 스위시산 부드러운 초콜릿이 한국인의 입맛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나초콜릿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홍보 행사도 열었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기술 개발, 마케팅에 힘입어 가나초콜릿은 불티나게 팔렸다. 수입 초콜릿이 점유한 국내 초콜릿 시장을 파고들어 그해 약 31%의 시장점유
"부동산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오는 분이 적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오리사옥에서 개최한 '2024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는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적였다. 이 설명회는 LH가 올해 공급하는 토지와 주택 등을 건설사, 부동산 디벨로퍼, 개인 투자자 등에 선보이는 자리다.행사는 이재국 한국금융연수원 겸임교수의 '2024년 주택 및 부동산시장 패러다임 변화' 강연을 시작으로 인천, 경기북부, 경기남부 등 지역본부들의 토지·주택 공급계획 소개가 이어졌다. 공급계획 설명 후에는 개편 청약제도 설명과 부동산 세무 특강도 제공됐다.이날 설명회가 열린 600석 규모 1층 대강당은 설명회 시작 전부터 인파로 가득 찼다. 일찌감치 자리가 대부분 차버린 탓에 설명회 직전 도착한 방문객들은 3층에 마련된 화상으로 설명회를 들어야 했다. 방문객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했다.본관 로비에도 18개 부스가 마련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지역별 상담이 이뤄졌다. 지방본부 부스들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부스는 상담받으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한 부동산 개발업체 관계자는 "LH 토지와 택지 모두 살펴보러 왔다"며 "LH 공급 용지는 인허가가 쉽고 비용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점포 겸용 주택 용지의 인기도 높았다. 집과 상가로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주택 임대료가 낮아지면 상가 임대료로 보전하는 등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천에서 왔다는 개인 방문객 김모(58)씨는 "집과 상가로 사용할 수 있는 점포 겸용 주택 용지
BNK부산은행은 26일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뱅킹 앱(App)을 새롭게 개편했다고 발표했다.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새로운 메인화면을 통해 자신의 대표 계좌 및 거래내역과 금융자산을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중요한 개인 금융일정과 고객 맞춤 상품 제안도 받을 수 있다.전체메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우선 복잡한 금융용어는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대체하고, 각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콘 형태의 직관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즐겨찾기로 설정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더해 마이페이지에서는 흩어져 있던 고객의 모든 금융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쉽게 관리 가능하게 변경했다.김진한 BNK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고객들이 효율적이고 직관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높여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