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활황기미를 보이자 신규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주식위탁계좌수는 2백60만4천1백
68개로 올들어 한달동안 4만9천1백12개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명계좌수는 1일현재 3만3천5백34개로 지난 한달간 7백16개가
증가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하루 주식거래량이 3천만주를 넘는 등
증시가 활황장세를 보이자 지난해 12월 1만5천개가 늘어나는데 그친
위탁계좌가 지난달에는 5만개 가까이 늘었다며 최근 신규주식투자자들의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기관투자가들과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도가 많았음에도
불구 지난 8일현재 고객예탁금은 1조7천2백15억원으로 지난달 2천7백
78억원이 늘어난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도 1천5백22억원이나 증가,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최근
실세금리의 하락으로 타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하락한데다 사채시장의
위축으로 시중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증시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 1일현재 가명계좌의 현금 및 유가증권잔고는 8천5백87억원으로
계좌당 잔고는 2천5백60만원에 달해 실명계좌의 2.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