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년동안 농어촌진흥공사에 농지를 매도한 사람은 50세이상의
부재지주등이 주류를 이룬반면 농지를 매입한 사람은 영농경력이
10년이상인 50세미만이 대다수를 차지,영농규모적정화를 위한
농지매매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있다.
김영진농어촌진흥공사사장은 11일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에게 보고한
올업무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농지매매사업을 개시한 지난
90년12월부터 작년말까지 1만6천5백51명으로부터 6천9백66.1 의 농지를
매입,매입농지의 98%인 6천8백11.1 를 1만2천9백98명의
전업농육성대상자들에게 매도했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1인당 평균매도면적은 1천2백73평으로 매도가격이
1천9백75만원에 달하고 1인당 평균매입면적은 1천5백85평으로 매입가격은
2천4백54만8천원이었다.
농지매도자는 비농가가 전체의 56.2%(9천3백8명)로 가장 많았고
은퇴농가가 17.6%(2천9백14명) 전업농가가 14.4%(2천3백79명) 기타
11.8%(1천9백50명)였다.
또 연령별로는 50세이상이 49.2%,40 50세미만이 27.1%,30 40세미만이
19.8%,30세미만이 3.9%로 나타나 고령자 일수록 농지를 매도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매도자의 농지영농규모는 0.5 미만이 54.4%로 가장많고 0.5 1.0 미만이
28.7%,1.0 1.5 미만이 9.5%,1.5 2.0 미만이 4.1%,2.0 이상이 3.3%로 집계돼
농지소유및 영농규모가 적을수록 매도비율이 높았다.
한편 농지매입자는 영농경력 10년이상이 81.7%(1만6백25명)로 가장 많고 5
10년미만이 13.8%,3 5년미만이 4.5%였으며 연령별로는 40 50세미만이
42.0%,30 40세미만이 40.4%,30세미만이 10.7%,50 55세미만이 6.9%로
50세미만이 전체의 93.1%를 차지했다.
농지매입자의 영농규모는 이같은 농지매입으로 1.2 에서 1.7 로 0.5 가
늘어나 그만큼 확대된 규모의 영농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