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일 제6차 북일수교본회담(1월30일-2월1일 북경) 폐막과 관련,
일본측이 불성실한 태도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이날 북일수교본회담이 끝난후 가진
북한대표 전인철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일본측이 보상의 법적근거와
피해청산의 기초가 되 는 자료제출에 대해 5차회담때와 같이 억지주장과
발뺌으로 일관한 것은 "회담을 전 진시키려는 태도가 아니라 후퇴시키려는
태도일뿐아니라 우리(북)를 모독하는 하나 의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북한방송들은 이어 "종군위안부문제는 인간의 양심에 대한 문제이며
도의에 관 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남북한 모두에게 종군위안부는 물론
강제연행자들과 그 피 해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일본이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은 "일본
자신의 핵 무장화의 구실을 마련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서
"우리(북)는 일본과 외교관 계를 가져도 좋고 안가져도 좋다"고 역설했다.
북한방송들은 제7차 북일수교본회담을 2개월후 북경에서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