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선호황에 힘입어 국내조선소의 경영상태가 크게 개선돼 가고
있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등
국내대형4사의 지난해 법인세공제전 순익(비조선부문포함)은 총1천7백45
억원으로 90년의 25억원에 비해 크게 나아진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조선부문의 이익이 급증한데 따른것으로 올해는 조선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대비 43.7%나 늘것으로 전망돼 이익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들의 지난해 조선부문매출은 2조7천7백4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3조9천8백75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총매출 1조3천억원에 1천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올해는 2조원목표에 지난해이상의 이익을 낼 계획이다.
대우조선도 지난해 9천5백억원매출에 5백억원의 이익을 냈으나 올해는
1조2천억원매출에 1천억원이상의 이익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천9백억원매출에 3백15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올해는
5천억원매출에 지난해수준이상의 이익을 낼 방침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약 두달동안의 노사분규로 1천3백40억원에 7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1천8백75억원의 매출에 1백50억원의 흑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4사외에 급성장하고 있는 한라중공업도 지난해 1천4백억원매출에
50억원의 흑자를 낸데이어 올해는 1천5백억원매출에 1백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이들4사와 한라중공업이 국내조선에서 차지하는 비중(건조량기준)은
98.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