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한도축소조치와 과소비억제운동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신용카드업계의 외형신장속도가 작년한햇동안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씨 국민 외환 삼성 엘지 장은등 6개신용카드사
회원들의 카드이용금액은 작년중 모두 14조2천6백62억원으로 90년의
12조7천7백78억원보다 11.6% 늘어나는데 그친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같은 신장률은 신용카드보급이 본격화된 80년대 중반부터 90년까지의
연평균 50%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업체별로는 은행계인 비씨와 국민카드가 5조7천2백2억원과 3조4천42억원의
실적으로 각각 8%와 2.9%의 신장률을 나타낸 반면 외환신용카드는
1조7천1백억원으로 1.2%의 마이너스성장을 보였다.
후발업체인 삼성과 엘지카드는 전문계카드사 특유의 과감한 판촉활동과
그룹계열사(삼성.럭키금성그룹)들의 지원에 힘입어 1조9천1백24억원과
1조1천8백89억원의 실적을 기록,39.3%와 39.6%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카드이용금액중 회원들이 카드사로부터 소액을 빌려쓰는 현금서비스는
90년의 7조4백85억원에서 6조3천9백77억원으로 6천5백억원 이상(9.2%)이나
격감,3차례의 한도축소조치로 신용카드사들의 가계자금지원기능이 크게
약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6개카드사중 현금서비스 실적이 늘어난 곳은 비씨카드 1개사뿐으로
90년의2조7천6백77억원에서 2조8천5백87억원으로 9백10억원(3.3%)이
늘어났다.
한편 이들업체의 카드회원수는 작년말현재 1천1백48만8천여명으로 90년의
1천13만3천여명보다 13.4%가 증가했으며 가맹점수는 69만4천55개로 90년의
52만4천3백61개에 비해 3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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