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올해 러시아, 우크라이나등 CIS(독립국연합)
과학자 30여명을 유치,국내 연구소및 기업체,대학등에서 연구토록 할
계획이다.
CIS과학자 유치계획은 군수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옛소련의 첨단기술을
공동연구를 통해 직접 이전받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데 전자,기계,소재등
모두 27개 분야의 전문연구인력이 초빙될 예정이다.
KIST는 이를 위해 오는 3월까지 중소기업, 방산업체, 연구소, 대학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올해 초빙되는 CIS 과학자들은 3개월에서 1년까지 국내에 체류하며
실질적인 연구를 통해 기술이전을 하게되는데 우선 1/4분기중 10-15명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IST는 점진적으로 1년이상 장기체류하는 과학자의 수를 늘리고
영구유치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박원희 KIST원장이 25일 출국,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
3개공화국을 방문하며 각국 과학원을 비롯, 관계당국과 구체적인 유치범위와
계약조건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소연방의 붕괴로 과학교류업무가 다원화됨에 따라 KIST는 오는
2,3월경 모스크바에 연락사무소를 개설, 한국과 CIS간 과학기술협력의
종합창구 역할을 수행 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