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섭씨 2-3도 높은 이상난동현상이
40여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연수로는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평균기온은 12월과 1월상순이 각각 섭씨
4.3도, 2.7 도를 기록해 지난 30년(61-90년)간의 평균기온에 비해 2.4도,
3.0도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의 7대도시 평균기온은 서울이 섭씨 2.2도, 강릉 4.9도, 대전
2.8도, 대구 4.6도, 전주 3.5도, 광주 4.4도, 부산 7.6도 등으로 평균
4.3도를 기록해 30년간의 평균값 1.9도에 비해 2.4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월 상순의 기온도 서울 0.7도, 강릉 3.3도, 대전 1.2도, 대구 3.1도,
전주 1.8 도, 광주 3.2도, 부산 5.7도등 평균 섭씨2.7도로 집계돼 평년기온
영하 0.3도에 비해 3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가 평년기온 영하 2.9도와 0.3도와 비교했을때
각각 3.6 도, 3.5도가 높아 가장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6년간 겨울철(12-2월)의 7개도시 평균기온은 86년 2.1도
<>87년 1.3 도 <>88년 2.8도 <>89년 2.5도 <>90년 1.7도등으로 평년의
0.7도에 비해 1-2도씩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다.
특히 이번 겨울의 기온은 지난 6년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88년 겨울에
버금가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겨울에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한파를
몰고오는 시베리아기단이 한반도쪽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만주지역에
치우쳐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여름에는 기온이 낮아지고 겨울에는 높아지는 엘니뇨현상이
태평양에서 한창 진행중인 것도 이상난동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
성학중 예보국장은 "6년째 계속되고 있는 난동현상은 3-5년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돼온 엘니뇨현상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온실효과에 의한 지구온난화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풀이했다.
성국장은 통계자료로 보았을때 겨울철중 가장 기온이 낮은 날인
''1월14일''을 기점으로 차츰 기온이 올라가는 것이 상례이나 올해는 이달
하순쯤 대륙성고기압이 한 두차례 발달해 이번겨울중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91년12월 및 92년1월(상순) 주요도시 기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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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서울 강릉 대전 대구 전주 광주 부산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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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2 2.2 4.9 2.8 4.6 3.5 4.4 7.6 4.3
평년 -0.4 2.8 0.2 1.8 1.7 2.5 5.0 1.9
차이 +2.6 +2.1 +2.6 +2.8 +1.8 +1.9 +2.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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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0.7 3.3 1.2 3.1 1.8 3.2 5.7 2.7
상순평년 -2.9 0.3 -1.9 -0.3 -0.6 0.3 2.8 -0.3
차이 +3.6 +3.0 +3.1 +2.8 +2.4 +3.5 +2.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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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값은 30년(61-90년)간의 평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