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차 고위급회담전에 핵사찰 마쳐야" ***
정부는 23일 북한이 외교부 성명을 통해 핵안전협정 서명의사를 공식표명
한 것과 관련, 북한이 이같은 의사를 밝힌 이상 지체없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함을 물론 내년 2월18일로 예정된 제6차 남북
고위회담전까지는 협정의 비준과 핵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남북대화사무국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 이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오는 26일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북측에 이를 강력히 촉구키로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비공식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안전협정과 사찰은
무조건 적이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북측이 뒤늦게 나마 핵안전협정 서명과
사찰수락의사를 밝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