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아시아기업으로는 처음 독일금융시장에서 마르크화표시
상업어음(CP)을 발행,현지법인의 무역자금으로 활용한다.
4일 삼성물산은 최근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최대상업은행인 도이체방크와
1억5천만마르크(약7백억원)규모의 CP를 발행키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이 계약에따라 프랑크푸르트현지법인을 통해 다음주중 CP를
발행,현지주간사겸 판매대리인인 도이체방크를 통해 독일기관투자가들에게
사모방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의 이번 독일마르크화표시 CP발행은 국내기업최초의
독일자본시장진출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관계자는 CP발행으로 조성됴
는 자금을 유럽및 소.동구영업을 총괄하고있는
유럽본부(프랑크푸르트지사)의 무역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 CP발행과 관련,이날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본사에서
현지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삼성은 지난82년 달러화표시 CP발행을 시작으로 85년 유러CP,지난해
해외DR(예탁증서)등을 모두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발행,해외자금조달시장을 개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