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로 알려진 감마인터페론이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온
알레르기성 질환에 대해서도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덕연구단지 유전공학연구소는 30일 면역학연구실 변광호박사팀이
가톨릭의과대 알레르기과와 공동연구에 착수한지 1년만에 감마인터페론이
난치성 알레르기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임상실험에서
입증했다고 밝혔다.
변박사팀은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장염 폐렴과 아토피성 피부염등 5대
알레르기성 질환자들의 혈청과 말초혈관 혈액의 임파구를 채취,실험한 결과
감마인터페론 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조절면역 단백질의 과대생산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임상실험을 통해 치료효과를 입증한후
이 약제의 용도 특허를 출원했다.
감마인터페론은 인체내 백혈구가 분비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국내에서는
럭키금성연구소가 유전공학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임상실험 결과
알레르기성 질환치료효과가 큰것이 입증됨에 따라 내년초쯤부터 주사제로
개발돼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단백질과다섭취 식품첨가물남용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알레르기성질환은 최근 종합병원을 찾는 환자의 15%이상을 차지하는등
급증하고 있으나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법만 사용돼
왔을뿐 완치가 어려운 난치병으로 알려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