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금(대표 임상진)이 회사비용으로 사원들을 대학원에 보내 회사에
필요한 기초연구를 수행케 해 화제가 되고있다.
이회사는 지난 90년부터 입사후 현장경험을 쌓은 연구요원들을 국내대학
원에 진학시켜 본인에게는 인센티브를 주고 회사에도 기초연구기반을
다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있다.
현재까지 대학원을 졸업했거나 다니고있는 사원은 모두 5명.
서울대박사과정에 다니는 박주승선임연구원(29)을 비롯 김경배과장(35)등
직급이 다양하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등록금전액은 물론 급료와 상여금도 모두 지급받고
있다. 이들 대학원진학자들은 전공선택시에도 회사일과 직간접으로
관련있는 전공을 택한다.
특히 한국야금이 초경공구생산업체라서 대학원진학자들은 모두
한양대.충북대.서울대대학원등의 금속공학과에 적을 두고있다.
이들은 석.박사과정연구테마를 회사에서 연구개발중인 테마로 정한뒤
대학원의 지도교수와 공동연구하는 방법을 취하고있다. 이에따라 대학원을
졸업한뒤에도 대학원시절의 기초연구테마를 바탕으로 회사생산활동에
필요한 연구개발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
이회사가 사원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게된것은 "제조업경쟁력강화의 관건은
연구개발"이라는 임상진사장의 경영철학때문.
임사장은 "설령 대학원교육을 받고 다른회사로 전직해도 그만"이라면서
"결국 우리나라제조업체를 위해 일할것이 아니냐"고 강조.
<>전기조합이 최근 수매전반협의회정기총회의 신임간사선거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12일 조합대회의실에서 열린 총회에서 신임간사후보로 유문영유호
전기사장과 조상혁태융통신사장이 출마하여 투표결과 유사장이 60대13으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것.
그러나 조후보는 선거과정의 하자를 이유로 선거결과에 불복,간사업무중지
요청과 재선거실시를 주장하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여의치않을경우 법적
투쟁도 불사할것을 밝히고있어 하추가 주목. 조후보는 "총회에 앞서 참석
자명단에 일련번호를 기재작성하고 이와똑같이 투표용지에도 참석자명단과
같은 일련번호를 표시 선거권자가 정당한 의사표현을 하지못하도록
했다"고 주장을 제시.
도 후보자는 조합원들에게 정견발표를 했어야 하는데도 임시의장이 이를
묵살하고 편파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는등 비민주적절차로 선거를 치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조합측은 "투표용지에 일련번호를 똑같이 표시한것은 사실이나
투표후 양측 참관인이 있는가운데 이를 절단했다"고 밝히고 "공문 접수후
답변자료를 기획실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발혔다.
수배전반협의회의 신임간사선출이 이처럼 선거후유증에 휘발리고 있는것은
전체조합원 4백50개사가운데 수배전반제조업체가 2백여개안팎에 이르는등
최대계파로 분류돼 내년2월의 조합이사장선거를 앞두고 간사가 자파세력을
키우기에는 유리하기 때문"이라는게 지배적인 의견.
<>삼익악기(대표 이호진)가 최근 전문공예공들의 순수수공으로 만든
고급피아노를 새로 생산할 체제를 갖추자 소문을 들은 음악애호가 들이
이를 서로 먼저 차지하려고 몰려드는 바람에 시작품으로 만들어 놓은 5대의
피아노가 순식간에 팔려버렸다고.
"핸디크라프트121"이라는 이름의 이 수공피아노는 액션등 각종피아노
부품을 비롯 건반 음향판등을 모두 전문공예공이 대패로 직접 밀어서
만든것.
특히 이 피아노는 백색건반을 상아로 입혔는데다 흑색건반은 흑단나무를
사용해 연주자 손가락촉감을 명쾌하게 해준것이 특색.
가격은 일반피아노의 2배수준인 3백만원대여서 앞으로 전문연주가들의
수요가 상당히 많이 몰릴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