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의 마이너스성장으로 미경제는 작년4.4분기이래 연속
3분기(9개월)동안 부의 성장을 보였다. 따라서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금리인하필요성이 절실해졌다는 얘기들이 미금융가에 확산되고있다.
이같은 금리인하예상때문인지 미국의 GNP가 수정발표된날에 증시의 주가는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29.07포인트가 상승해
3,055.23을 기록하면서 8월23일의 사상최고치(3,040.25)를 경신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마이너스경제성장이라는 악재에도 불구,이처럼 주가가
오히려 오른것은 순전히 FRB(미중앙은행)가 조만간 금리를 더내릴것이라는
기대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전문가들은 FRB가 6일쯤 재할인율을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이날은 8월의 미실업률이 발표되는 날인데 통상적으로 실업률발표직후
FRB는 금리를 조정한 경우가 많았다.
8월실업률에 대한 전망은 6.9%와 6.8%로 나뉘어져있다. 8월실업률이
7월의 6.8%보다 더 높게 나타날경우 FRB의 금리인하가 단행될것이라는
견해가 미증시와 환시에 널리 퍼져있다.
미경기후퇴가 작년7월에 시작된후 실업률은 지난6월에 7.0%로 가장
높았다. 7월들어 실업률이 6.8%로 약간 떨어지자 금리의 추가인하전망도
다소 약해졌던것이 이번달 초반까지의 대체적인 분위기였다.
그러다가 얼마전에 FRB가 콜금리인 연방금금리의 목표대를 5.75%에서
5.5%로 낮추자 다시금 재할인율인하기대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7월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2%에 그쳐 인플레부담이 줄어든것도
금리인하기대를 드높였다. 이 물가상승률은 연율로 2.7%에 지나지 않는다.
경기의 조기회복이 미정부의 최우선과제인 점을 감안할때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2.4분기에도 마이너스상태에 있고 금리인하의
최대걸림돌인 인플레압력마저 약해진 상황이라 FRB가 충분히 금리를 더
내릴수있을 것이라는게 공통된 시각이다.
이번에 재할인율을 내리게 되면 인하폭은 0.25%포인트나 0.5%포인트로
예상되고있다. 미재할인율은 올들어 지난 2월1일과 4월30일에 각각
0.5%포인트씩 인하돼 현재 5.5%이다.
이는 일본과 같고 독일보다는 2%포인트가 낮은 수준이다.
미경제는 2.4분기 GNP성장률이 이날 마이너스 0.1%로
수정발표되기전까지만 해도 2.4분기중에 이미 경기후퇴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됐었다.
부시대통령이나 보스킨대통령경제자문위원장은 지난 7월말에
2.4분기성장률이 0.4%로 임시발표됐을때 경기후퇴는 끝났다고 공언했다.
경기회복여부의 판단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그린스펀 FRB의장도 최근
미의회에 제출한 경제보고서에서 경제가 2.4분기들어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런 참에 2.4분기경제성장률이 결국마이너스로 판명되자 전문가들은
미경제가 과연 언제쯤 정말로 완전한 회복기에 들어설것인가를 놓고
점치기에 바쁘다.
전문가들은 현3.4분기중에는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플러스성장을
기록할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로 지난 6월에 기업재고가 5개월연속 감소한 점을 들고있다.
6월의 재고감소율은 0.3%로 미국기업의 총재고는 6월말기준으로
8천89억4천만달러였다.
기업재고가 꾸준히 감소하고있다는 것은 소비자들의 상품구입이
증가하고있음을 말하는것으로 소비지출은 미경제의 약70%를 담당하고있다.
기업재고감소는 기업들의 생산확대로 이어지기때문에 앞으로 산업계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지리라는 분석이다.
다시말해 기업재고감소 소비지출확대 기업생산증가가 미경제를 하반기에는
회복국면으로 끌어올릴것이라고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2차대전후 미경제는 모두 9차례의 경기후퇴기를 겪었다. 이중 4분기연속
GNP마이너스성장이 지난 53년하반기부터 54년상반기에 한차례 있었다.
3분기연속 마이너스성장은 이번까지 합쳐 4번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