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의 안중-당진 구간에 설치되는 서해대교가 국내
최대규모의 사장교로 건설된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군 포승면 회곡리와 충남
당진군 송악 면 오곡리를 남북으로 잇는 서해대교를 사장교로 건설키로
하고 내년 10월부터 3천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해안고속도로의 1단계
건설구간이 개통되는 96년 12월말까 지 완공키로 했다.
총연장 7천3백60m, 교량폭 31.6m로 국내 최대규모인 서해대교는 교각과
교각 사이의 간격이 4백70m에 달해 외형이 경쾌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갖춰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이루게된다.
특히 수면에서 교량까지의 높이가 70m에 달해 10만톤급 이상의
대형선박도 자 유롭계 입출항을 할 수 있게된다.
서해대교가 완공되면 승용차를 이용한 안중에서 당진까지의 이동시간이
40분에 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뛰어난 조형미와 수려한 경관을
유지하게돼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서해대교의 사장교형식 건설은 도로공사가 지난 3월 실시한
교량구조형식 현상 공모에 참여한 12개 용역업체의 13개 작품중
삼우기술단의 공모안이 최종채택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