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 보낼 통일쌀 5천t이 25일 선적을 끝내고 북한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이날 상오부터 비가 내리는등 날씨가 좋지않아 하루 선적량인
8백72t을 남겨 놓은채 선적작업이 하루 중단됐다.
이때문에 목포. 신안등 인근 시.군에서 대한통운차량등 10여대에 나눠
실려온 통일쌀 1백여t이 차에서 하역을 하지 못한채 부두에 대기하고
있으며 항운노조 근로자 1백여명도 일단 귀가했다.
삼선해운의 대리점인 국제선박은 "배의 갑판 덮게를 여는 것이
수동식이어서 이를 여는데만도 30여분이 소요돼 잘못하면 쌀이 비에 젖을
수도 있어 작업을 다음 날로 일단 연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쌀을 싣고 북한으로 갈 그레나다 국적 콘돌호는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통일미 4천1백28t을 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