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향후 15개월동안 유럽주둔미군중 6만명이상을 철수시킬 예정이나
현회계년도의 철수병력은 목표에 미달된다고 미국방부가 2일 발표했다.
피트 윌리엄스 미국방부대변인은 이번 회계년도말인 9월 30일까지
2만4천6백명의 미군을 귀국시킬 것이며 이는 당초 계획보다 1만5천4백명
모자라는 숫자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미군들은 독일에 주둔하고 있으며 일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국가들에 배치되어 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현회계년도에 목표인 4만명을 감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유렵주둔미군중 많은 병력이 사막의 방패와 사막의 폭풍작전에
참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몰아내는
작전에 참가한 미군들중 약 20%가 유럽주둔미군이었다.
그는 이어 92년 9월 30일까지의 병력철수는 8만2천6백명에서
8만6천6백명사이가 될 것이라 말하고 92회계년도중 철수목표는 세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럽주둔미군의 감축범위는 의회가 설정한 병력상한선과 긴축예산에
부응한 군내부의 필요에 따라 결정된다.
미국관리들은 오는 10월까지 유럽주둔 미군을 26만1천8백55명으로
줄이기를 희망했었다.
지중해와 대서양의 해군을 포함, 현재의 유럽주둔미군 수자는 매일
조금씩 바뀌지만 29만5천명에 가깝다고 윌리엄스 대변인은 밝혔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92회계년도 말까지 육군 15만2천명과 공군
6만7천8백명으로 구성된 총 21만9천명의 미군이 유럽땅에 남게될 것이라고
관리들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