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바르셀로나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D조예선 2차리그가 2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막,7월7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크라머총감독의 한국올림픽축구팀은 2차리그에 출전키위해 25일 상오
대한항공편으로 장도에 오른다.
29일 밤 필리핀과의 첫 경기를 갖는 한국은 7월1일 말레이시아, 3일
방글라데시 , 5일에는 태국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아시아 6개지역 각 조 우승팀끼리 겨룰 최종에선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차리그(5월18-26일.서울)에서 난적 말레이시아와
수중전끝에 득점 없이 비겨 3승1무로 선두를 달리고있으나 열대기후속에서
치러질 원정경기의 부담으로 인해 홈 그라운드의 말레이시아나 태국과
다소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동남아시아축구 특유의 텃세판정과 극성스런 응원도 한국팀에게는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여건들이다.
올림픽대표팀은 그러나 이같은 불리한 형편에 대비,1차리그직후인 지난
3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 그동안 드러났던 골 결정력미흡과 패스 등
조직력약화의 보강을 위해 주력했다.
대표팀은 최근 세계청소년축구에 참가했던 코리아팀의 수비보강을 위해
리스본에 긴급 파견했던 이임생(고려대) 강철(연세대) 등을
김삼락대표팀감독과 함께 콸라 룸푸르현지로 합류시켜 부상으로 인해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수비수 나승화(포항 제철)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또 크라머와 김호곤코치는 중앙수비콤비인 강철-이임생이
포르투갈청소년축구 후유증으로 인한 부진에 대비, 백승대(현대)를
스위퍼로 황규룡(대우)를 스토퍼로 대 체기용하는 방안도 강구했다.
공격진에서는 필리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서정원과 곽경근을
투톱에 세우고 게임메이커 노정윤(이상 고려대)과 이기범(경북산업대),
신태용(영남대) 김귀화 (아주대) 김기남(중앙대)등을 미드필드에 포진할
계획이다.
한편 GK에는 김봉수(고려대)가 주전자리를 확보한 가운데
김승안(한양대)대신 유영록(건국대)이 새로 투입했다.
# 한국팀 경기일정(한국시간)
<>29일(21:15)=필리핀
<>7월1일(19:30)=말레이시아
<>3일(19:30)=방글라데시
<>5일(21:15)=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