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사양측은 21일 하오 3시부터 8차협상에
들어가 22일 상오 6시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회사 노조원들은 21일 부분적으로 조업을 중단한데 이어
22일 모든 생산라인에 대한 조업을 중단, 사실상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 노조원 4천여명은 지난 19일 파업을 결정한데 이어 21일밤 공장내
각 작업장에서 철야농성을 벌였으며 22일 상오 작업에 들어가지 않은채
분임토의를 하고 있다.
노조측은 "노조원들의 조업거부로 공장가동이 모두 중단되고 있으나
아직 전면 파업을 선언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8차협상에서 노조측은 월 9만5천66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측은
종전보다 1천원을 높여 8만1천1백50원을 제시, 타결을 보지 못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다시 9차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공장은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노동쟁의조정법상 파업이 금지돼
있다.